세계한인경제무역협회(월드옥타)는 제30차 세계한인경제인대회를 2026년 10월 8일부터 11일까지 중국 선전 컨벤션전시센터에서 열었습니다. 그동안 대회의 중심이던 수출상담회를 '2026 코리아 비즈니스 엑스포 선전'이라는 한중 경제무역교류 박람회로 키웠고, 국내 기업·기관 550곳을 포함해 6천여 명이 모였습니다. 대회가 중국에서 열린 것은 이번이 처음이고, 11월 APEC 정상회의를 앞둔 선전이 개최지였습니다.[1][2][4]
선전 컨벤션전시센터 정문(운영자 직접 촬영)
대회는 어떻게 준비되고 열렸나
월드옥타는 해외에서 활동하는 한인 경제인 단체로, 77개국 159개 지회를 두고 있습니다. 세계한인경제인대회는 1996년 시작해 이번이 30번째이고, 그동안 수출상담회가 대표 프로그램이었습니다.[7][3][6]
박종범 월드옥타 회장은 3월 말 선전 개최 계획을 밝혔고, 6월 초에는 수출상담회를 '한중 경제무역교류 박람회'로 확대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6월 21일 베이징에서는 선전시기업서비스그룹, 광둥성무역촉진위원회, KOTRA 베이징무역관, 주중 한국대사관 관계자가 함께한 가운데 조직위원회가 출범했습니다. 3월 계획 단계에서는 국내 기업 400곳과 중국 기업 200곳을 예상했고, 4월 23일에는 박 회장이 선전시를 찾아 선전시 상무국·투자진흥국과 협력을 논의했습니다. 6월 조직위 출범 때 목표는 기업·기관 약 750곳, 바이어 약 2천 명, 참가자 약 6천 명이었습니다.[7][6][8]
개막식은 10월 8일 저녁 선전 컨벤션전시센터에서 열렸습니다. 박종범 회장과 린후이 선전시상업연합회 회장, 김성원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장, 노재헌 주중 한국대사, 강경성 KOTRA 사장 등이 참석했습니다. 박 회장은 만남을 실제 거래와 지속적인 사업 관계로 이어가는 일이 중요하다고 말했고, 김성원 위원장은 국회가 참가 기업의 영업사원이자 친구가 되겠다고 했습니다. 개막식에 앞서 8일 낮에는 산업 투어와 참가 등록이 진행됐고, 미주에서만 LA 55명을 비롯해 뉴욕·덴버·애틀랜타 등에서 한인 경제인들이 건너왔습니다.[1][2][9]
개막식이 열린 메인 홀(운영자 직접 촬영)
현장에서 보니 개막식이 열린 메인 홀은 원형 테이블이 가득 놓일 만큼 규모가 컸습니다.
왜 수출상담회를 박람회로 키우고 선전을 골랐나
월드옥타가 세계한인경제인대회를 중국에서 연 것은 창립 45년 만에 처음입니다. 중국 개최는 박종범 회장이 회장 선거에서 내건 공약이었습니다. 월드옥타는 박람회 확대 이유로 국내 기업의 중국 시장 진출 지원과 지속 가능한 한중 비즈니스 생태계 구축을 들었고, 4천여 기업이 속한 선전시상업연합회가 공동 주최로 참여했습니다.[4][6]
선전을 고른 배경으로는 두 가지가 있었습니다. 선전은 화웨이, 텐센트, 비야디 같은 기술기업이 모인 중국의 대표 첨단 제조업 거점입니다. 박 회장은 3월에 11월 선전에서 APEC이 열리는 만큼 민간 경제단체인 월드옥타가 양국 협력을 도와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선전시기업서비스그룹 측도 조직위 출범 때 선전이 한중 산업 협력을 잇는 플랫폼이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